국립암센터의 신관증축은 병실, 주차장 등 부족하거나 노후한 시설 확충 및 개선을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암센터를 제공함을 목표로 하였다. 국립암센터 신관 증축부지는 현재 공개공지 및 주차장으로 조성되어있으며 주접근도로인 35m 전면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인해 증축되는 신관은 국립암센터의 새 얼굴이 되며 암센터 사거리와 주진입구에서 바라보는 뷰가 계획의 주안점이 되었다.

기본개념으로는 기존시설과 어우러진 하나의 암센터가 내외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화/자연의 공간, 다양한 공간과 쉬운 길찾기의 생활가로형 병동, 쾌적하고 안락한 치유공간을 기본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상징적인 병원이 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병원의 외부공간형성과 내부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병실환경을 고려하고, 특히 본관동과의 조화를 별도로 분석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배치계획을 하였다.

Mass 형태로는 전면도로와각 뷰포인트에서의 정면성을 확보, Human scale을 고려하여 병동 길이를 최소화하였다. 신관동 증축부지는 35m 전면도로에 대응하면서 부지 내 개방감 확보를 위해 본관동과 이격 배치하였다. 신관동 동측은 일산 도심, 서측은 정발산을 조망하여 부지 주출입구와 교차로 부분에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공공성을 확보하였다. 신관동의 외관은 ‘치유의 숲’을 디자인 개념으로 빛, 자연수목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유리와 솔리드로 구성된 패턴 도출을 통해 본관동 입면의 강한 수직요소를 재해석하여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