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로젝트는 현재 헌법재판소 본청 내에 위치한 도서관의 면적부족으로 인한 수장고 포화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도서관을 신축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본청 내에 협소한 사무공간 추가확보를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면적 확보와 더불어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본청 내부로 들어오는 방문객의 동선을 별도로 분리 시켜 본청의 보안 문제 및 내부 혼잡을해결하는 것 또한 주된 목표였다.

이번 계획안의 주안점은 헌법재판소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기존 본청이 가지고 있는 위엄과 위상을 계승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증축되는 별동을 본청과 최대한 이격 배치하여시각적 간섭을 최소화 하였으며, 사각형의 One-Mass를 강조하여 대칭구조를 유지 하였다.또한 기존 건물의 입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증축 건물 디자인에 적용 시킴으로써 기존 건물과 조화되면서 동시에 현대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기능적으로는 본청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하여 본청과 별도의 건물로 인식됨과 동시에 사용함에 있어 편리하도록 계획 하였다. 또한 본청 대강당과 인접하여 브리핑실과 전시실, 민원실을 배치하여 기존 대강당과 연계된 답사 프로그램을 특화하였다. 현재 건물이 위치한 재동은 작은 스케일의 건물들이 모여있는 특성을 가진 곳으로 증축 도서관의 내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건물이 거대해 보이지않고 주변과 어우러 지도록 계획하였다. 도서관 중심에 Ligh-Well을 계획하여 도서관 내부에 자연 채광이되도록하였으며 기존 본청의 중정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디자인 하였다.